맘스터치 자진 상장폐지 (feat. 내 맘스터치 주식은?)

맘스터치는 치킨 및 수제버거를 판매하는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 햄버거 업체입니다. 2016년 스팩 합병 방식으로 코스닥에 상장하였으며, 종목명은 '해마로 푸드서비스'였습니다. 2019년 사모펀드에 매각하였고, 2021년 맘스터치 앤 컴퍼니로 상호를 변경하였습니다. 

상장사와 비상장사는 각각의 이점이 있습니다. 증권시장에 상장할 경우 투자금을 확보하기 용의해 사업 확장에 유리한 이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모든 정보가 시장에 공개되어 모든 사람이 기업의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기업 경영에 있어서 투자자의 의견을 반영해야 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비상장 기업의 경우 기업 경영에 있어 회사 내에서 독자적인 결정이 가능하며, 주변의 잡음 없이 의사결정을 할수있습니다.

 

맘스터치는 2019년 사모펀드 인수로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였으며, 기업의 의사결정이나 및 실적을 공개할 의무가 없어져, 가맹점주와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맘스터치는 "상장사이기 때문에 언론의 관심을 받으면서 부정적인 이슈가 강조되어 가맹점의 매출 하락이 생겼다"며 외부 환경에 의한 매출 변화를 최소하 하는 조치로 상장폐지를 결정한다고 하였습니다. 

 

기존의 기업들은 실적 부진, 횡령 등 나쁜 이유로만 상장 폐지되다 보니, 상장 폐지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합니다. 하지만 이번 맘스터치 상장폐지는 기존 주주들의 이익을 충분히 보상해주며 적정가치를 반영해 상장 폐지하다 보니 아주 모범적인 상장폐지로 칭찬받고 있습니다. 

 

공개매수란 기업의 경영권이나 지배권을 획득 또는 강화하기 위해 주식의 매수희망자가 매수 기간, 가격, 수량 등을 공개해 제시하고 나서 다수의 주주로부터 주식을 매수해 지분율을 높이는 방법이다.

공개매수는 1월 20일부터 2월 15일까지 진행 예정이며 , 공개매수 가격은 6,200원입니다. 공개매수 발표 전날인 1월 19일 기준 맘스터치의 주가는 5,200원이었으며, 공개매수 발표 이후 급등하여 6,130원에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현재 맘스터치의 최대주주는 '한국 에프앤비 홀딩스'로 지분 67.49%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 맘스터치가 자사주 16.71%를 보유하고 있어 총 84.20%의 지분을 확보하였습니다. 상장폐지의 조건은 대주주가 주식의 95% 이상을 확보하게 되면 상장폐지가 가능합니다.  

공개매수 결제일은 2월 18일이며, 현금으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맘스터치 주식 어쩌나"…자진 상폐 두고 개미들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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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주가 정보

맘스터치는 현재 6,13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은 6,241억 원이며 주가는 공개 매수 가격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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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맘스터치의 자진 상장폐지를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주식시장에는 많은 악재들이 있었는데, 오스템임플란트 횡령으로 인한 거래정지, 신라젠 상장폐지 결정 등 대부분의 상장폐지는 기존 주주들에게 엄청난 손실을 입히며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맘스터치는 실적을 반영해 적정 가격으로 공개 매수를 진행하였으며, 기존 주주들에게 수익을 안겨주며 상장폐지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맘스터치와 같은 기존 주주들을 생각하면서 양심적인 기업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